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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금융연구원] 2016년 우리나라 은행 수수료 싼가? 비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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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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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원)
송금 수수료
온라인
송금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외화
송금수수료
미국
35,000
25,000
10,000
45,000
영국
37,500
37,500
22,500
45,000
일본
7,500
2,700
8,600
42,500
한국
500 ~ 3,000
무료 ~ 600
무료 ~ 500
3,000~8,000
(환율계산 : 달러/원 = 1,000, 파운드/원 = 1500, 엔/원 = 10
금융연구원의 김우진 선임연구위원님의 자료를 참고로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자료를 만들면서 다시금 한국 금융시장은 고객은 왕이요, 은행들은 호구라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낮은 수수료의 원인으로 1) 우리나라 은행의 과도한 경쟁과 2) 정부의 과도한 여전한 입김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은행이 수수료를 올리기 위해서는 1) 서비스의 질을 높이거나 2)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함. 그리고, 3) 해외진출과 같은 방식의 새로운 수수료 확대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의 수수료 체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저는 해외여행패키지가 생각납니다.
오랫동안 패키지 여행은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한 후, 현지에 가면 선택관광과 쇼핑을 강요당하고 그래서 평균적인 추가비용이 무려 86%에 달하기도 한답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런 관행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고, 이유는 고객들이 더 이상 무조건 낮은 비용이 아니라 제값을 주고 받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용과 가격에 관한 구조는 공급자와 수요자의 오랜 경쟁의 결과물입니다.
정가는 한자로 定價라고 씁니다. 이 가격은 공급자가 정한 가격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정가에는 正價도 있습니다.
이 가격은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격입니다.
금융인과 금융소비자들이 함께 만들어갈 正價 수수료를 기대해봅니다.
- [IAN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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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월12일 - 두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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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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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기사에 오른 두 장의 사진입니다.
1) 한장은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퇴임하는 오바마에 대한 사진이고
2) 또 다른 한장은 특검에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의 사진입니다.
오바마는 일자리를 1560만개 만든 대통령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New Apollo Project와 같은 재정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6년 1월에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미국의 자동차산업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GM도 FORD도 대주주나 CEO가 법정에 끌려가는 법은 없으며,
아무도 오바마를 자동차산업에만 특혜를 주었다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차이는….
오바마 대통령은 전체를 키우기 위한 부분을 선택했고,
전체라는 명분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엇이 최적의 의사결정인가는 수많은 토론과 논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행정부는 대의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 사명감, 책임감으로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정부는 부분을 키우기 위해 전체를 버렸고,
전체에게 부분의 강화는 어떤 명분도 없었으며,
이런 의사결정은 밀실에서 지시로 이루어졌습니다.
훌륭한 공무원들도 자괴감에 빠져 괴로워했을 것이고,
소신도 의욕도 책임도 지지 않는 문화 속에 정책은 실종되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치와 경제는 결합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합을 위해서는 방향이 필요하고
방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고, 명분은 토론에 의해 정책으로 만들어집니다.
부러워하지 않겠습니다.
이안도 더 좋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